티스토리 뷰

반응형

 

 

 

"T1" 다시한번 왕좌에 오를 준비를 하다.

어제 열린 LoL월드챔피언십에서 LPL 1시드팀 징동과 LCK 2시드팀 T1이 격돌하였습니다. 4강진출팀 중 3팀이 LPL 팀이였기에 LCK의 마지막 희망인 T1의 승리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5판 3선승 결과 3:1로 T1의 승리의 LCK의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정말 치열했고 영원한 숙적, 라이벌이였던 LPL팀을 꺽고 올라가서 더욱 기분이 좋았어요. 이 때는 국뽕에 취해도 인정 해야합니다. 치열했던 경기를 낱낱이 파헤쳐 보시죠.

 

 

 

1세트 경기 - "케리아"의 신출귀몰한 로밍, 그리고 "오너"와 "페이커"의 시너지

말이 필요없는 1세트의 완벽한 경기로 관람객들과 보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첫번째 세트의 승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제우스"(최우제)의 솔로킬을 필두로 기분좋은 시작을 알린 T1. 그 후 "케리아"(류민석)의 기가 막힌 로밍, 바드라는 챔피언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뇌지컬과 피지컬로 다른 라인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스노우볼을 굴리게 해준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너"(문현준)의 신들린 강타싸움으로 오브젝터를 다 챙기고 한타 때 오너가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걸고 "페이커"(이상혁)의 오리아나의 완벽한 궁극기와 스킬의 배분, 그야말로 압도적 경기력으로 징동의 넥서스를 단 25분만에 격파합니다.

 

 

2세트 경기 - "징동" 우리가 왜 LPL의 1시드팀인지 보여준 건재한 경기력, 그리고 "369"의 태산같은 "크산테"

2세트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심장떨리는 경기로 결국 징동이 2세트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T1은 긴 사거리를 이용해 견제를 하는 조합으로 짰고, 징동은 한번 꽝 부딪혀 끝내겠다는 한타조합으로 짰습니다. 초반에는 예상대로 T1이 압박하며 상대의 성장을 더디게 하면서 빠르게 끝낼려고 했지만, 묵묵히 잘 버텨온 징동팀은 무난하게 큰 "369"(바이자하오)의 크산테를 쓰러뜨릴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결국 2세트의 승리는 징동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3세트 경기 -  "페이커" 그가 GOAT로 불리우는 이유

2세트를 아쉽게 패배했던 T1. 마음을 다잡고 3경기를 임해야 했습니다. 별탈없이 중반게임까지 간 T1은 오브젝트관리를 철저히 하고 운영을 하면서 3번째 용싸움에서 오너의 "렐"이 선진입하면서 강타로 용을 가져오고 곧바로 페이커의 "아지르"의 명품 토스로 T1의 합이 세계최고라는 것을 다시 상기하게끔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후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준 징동, 밀리고 있었지만 작은 실수를 캐치하지 않고 받아먹으며 꾸준히 성장을 하였지만 미드 2차포탑을 밀던 중, 또한번 페이커의 기가 막힌 토스로 상대 주요딜러인 "룰러"(박재혁)를 먼저 자르고 시작한 한타. 결과는 당연하게도 징동의 한타패배, 그리고 바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3세트를 가져가는 T1이 되었습니다.

 

 

4세트 경기 - 골든로드를 꺽어버린 T1의 의지

이번 월드챔피언십을 징동이 우승을 하게 되면 징동은 LPL 전시즌 우승, MSI 우승을 하여 최초 그랜드슬램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는거였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LCK의 영원한 황제가 있는 팀, T1. 징동은 이번 세트를 무조건 가져와야 해야했습니다. 독기를 품었는지 징동은 초반부터 T1을 굉장히 압박했고 많이 밀리고 있던 T1, 20분이 지나 3번째 용타임 때 먼저 좋은 포지션에 있었던 T1은 그 기회를 발판으로 용을 쟁취하고 한타까지 완벽한 승리를 하면서 꺽여있던 기세를 역으로 몰아세웠습니다. 바론까지 먹었던 T1은 파죽지세로 상대 넥서스까지 성큼성큼 다가갔습니다. 이렇게 실수를 하지 않고 넥서스를 안전하게 부수면서 징동의 마지막 희망이였던 4세트도 T1이 승리하게 되고 3:1로 T1이 결승행 티켓을 가져갔습니다.

 

 

 

 

 

 

 

결론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정말 절망적이였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4강에 3LPL, 1LCK팀만이 있어서 우승확률이 너무나도 떨어졌었습니다. LCK팬들은 정말 T1의 결승진출을 원했습니다. 그 마음을 읽었는지 치열한 접전 끝에 T1은 우리의 희망이 되어줬습니다. 페이커의 4회 월즈우승이 코앞입니다. 지금도 페이커의 업적을 보면 따라올 자가 없지만 이번 월즈우승까지 해버리게되면 제 생각에는 20년동안 안깨질 기록을 세울 것 같습니다. 오는 11월 19일 일요일 오후 5시에 펼쳐지는 롤드컵 결승전의 상대는 LPL 4시드팀 웨이보게이밍입니다. 작년 DRX와 같은 4시드팀이 결승까지 와서 과연 그 저력을 보여줄지 아니면 페이커의 역대 4회 월즈우승을 될지 참 기대가 됩니다. 우리모두 이번주 일요일 T1이 이기도록 응원을 합시다. T1 화이팅!!! 페이커 화이팅!!!!

반응형

'롤에 대한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롤드컵 결승 T1 vs 웨이보 게이밍 후기  (0) 2023.11.20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